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바이든 캠프 “올 대선 승리 땐 동맹국과 공조해 홍콩 통제강화 중국 제재”

공유
0

[글로벌-이슈 24] 바이든 캠프 “올 대선 승리 땐 동맹국과 공조해 홍콩 통제강화 중국 제재”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이 확실시 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 선대 진영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홍콩의 통제를 강화하는 국가보안법 제정에 나선 중국을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이 확실시 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 선대 진영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홍콩의 통제를 강화하는 국가보안법 제정에 나선 중국을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지명이 확실시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 캠프는 27일(현지시간) “그가 대통령에 선출되면 홍콩의 통제를 강화하는 ‘국가보안법’의 제정에 움직이고 있는 중국에 제재를 과할 방침”이라며 “홍콩의 자유를 억제하는 중국의 행동을 트럼프 대통령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의 외교 정책 고문 토니·블링켄은 성명에서 “(미국은) 중국에 의한 홍콩 옥죄기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바이든이라면 동맹국에 호소해 중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이러한 영향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홍콩에서 벌어진 민주파 시위 대응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찬양한 것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권이라면 당국자나 금융기관,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 등을 포함해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이 완전히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통과된 이 법은 홍콩에 고도의 자치를 허용하는 ‘일국양제’가 지켜지면서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고 있는 통상혜택이 타당한지 매년 검증할 것을 국무부에 의무화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7일 “국가안전법을 제정하는 중국의 방침에 따라 홍콩에 대한 미국 국내법에 따른 우대조치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브링켄은 “중국은 홍콩의 자유 경제를 지탱하는 법의 지배 없이는, 그 경제적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