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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G2간 자본, 무역, 기술전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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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G2간 자본, 무역, 기술전쟁 가속화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충돌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충돌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과 미국 사이의 자본, 무역 및 기술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투자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 유럽' 인터뷰에서 크로스 보더 캐피탈의 마이클 하웰 CEO는 "코로나19 사태 속 유동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거래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 자본 전쟁이 더 중요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정부와 중앙 은행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약 244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서명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례 없는 지원패키지를 내놨다.

당시 미국은 14개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는데 일반적으로 위기 중 안전한 달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 가운데 다른 통화는 부족해지는 등의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하웰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통화 스와프 체결은 다른 국가들에 달러에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라며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 통화를 국제적으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면의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위기는 자본, 기술, 무역 전쟁의 추세를 가속화 시켰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로 '헤지펀드 대부'라고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11월 미중 경제갈등에서 자본전쟁이 다음 단계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권력투쟁이 머지않아 달러 보유국을 둘러싼 싸움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