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212만3000명을 기록했다.
전주 신규 실업자 수는 속보치 243만8000명보다 증가한 244만6000명으로 수정집계됐다.
이로써 미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봉쇄에 들어간 3월 중반 이후 지난 10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모두 4007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그러나 게속해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 수는 5월 16일까지의 1주일간 2105만명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지속 수급자 통계는 신규 신청자 수 통계보다 1주일 늦다.
이는 사상최대 규모인 2481만명을 기록한 전주 통계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 2568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노동시장 여건이 일부 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다만 JP모건은 "지속 수급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실업자 수가 감소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정규 프로그램으로는 더 이상 실업수당을 받을 수 없는 실업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신중한 분석은 또 있다.
글래스도어 선임 이코노미스트 대니얼 자오는 "비록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고공행진은 지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주일 간 이 수치가 백만명 단위를 이어간다면 이는 각주의 규정 완화만으로는 쏟아지는 미국의 실업자들을 구제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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