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락장의 충격에 지난 3월 19일 장중 8만1700원까지 떨어졌으나 바닥을 찍고 본격 상승하며 이달 12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불투명한 실적전망은 주가에 부담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시장기대치(영업이익)는 1000억 원 전후로 형성됐다. 현재 분위기로 실제 영업이익이 이보다 아래로 밑돌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스마트폰이 직격탄을 맞고 관련 부품주문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액은 예상보다 큰 40~50%(분기 기준) 매출감소가 우려되며 이에 따라 손익도 손익분기점(BEP) 전후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희망도 있다.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LC)의 견조한 수요다.
이에 따라 2분기가 실적저점이 될 것으로 목소리도 나온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다소 정체되겠으나, 이를 저점으로 하반기의 부품공급 사이클은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주요고객사의 프리미엄과 슈퍼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대신증권 15만5000원, 유진투자증권 14만5000원, DB금융투자 14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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