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컨테이너선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컨테이너 물량이 매달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투입될 선박 11척이 만선으로 출항 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해양수산부가 이달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249만 TEU)에 비해 2.5% 감소한 243만TEU를 기록했다.
이 수치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올해 4월 수출입화물은 지난해 4월 145만 TEU에서 3.9% 감소한 139만 TEU다. 중국 항만운영이 정상화됐지만 코로나19 쇼크로 교역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환적화물이 0.5% 감소해 103만 TEU를 기록한 점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특히 컨테이너 중량(컨테이너 안의 물품 무게)은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컨테이너 중량은 올해 1월 4351만t, 2월 3957만t, 3월 4334만t, 4월 3971만t이다. 이는 지난해 1~4월과 비교하면 각각 2.4%, 6.0%, 12.7%, 14.3%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컨테이너 총 중량이 줄어 HMM이 과거보다 영업에 더욱 주력해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점차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HMM이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손잡고 물량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공격경영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로 HMM, 양밍(대만),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등 선사로 이뤄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