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 단지 조성 계획에서 자사의 첨단 보안 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적용한다.
대우건설 측은 “단지에 거동 수상자의 배회나 이상동작, 쓰레기 투기, 불법 주정차, 이상 음원 등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저(低)조도 컬러영상표출(Starlight) 기능도 추가 적용해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영상을 식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현관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동별 출입문 비밀번호의 누출에 따른 외부인 침입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생체인식 도어락 ▲비상벨(어린이 놀이터, 주요 사각지대) ▲지하 주차장 6면 카메라(주차위치 인식, 사각지대 최소화) ▲동별 무인택배 등을 적용한다.
기존 공기질 개선 시스템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에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자외선)-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한 ‘DW 환기유니트’를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단지 내 항균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반포3주구 단지에 특화된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집안 어딘가에서 미세한 누수가 감지되면 모바일앱과 월패드에서 알람을 제공하는 ‘스마트 누수감지 시스템’, 지진이 발생하면 가스밸브 차단과 비상방송·엘리베이터 연동된 입주민 안전대피 프로그램의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대우건설은 반도3주구 단지의 거주생활 관련 다양한 편리 기능에도 스마트 기술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발 완료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의 ‘스마트 씽스(SmartThings)’ 플랫폼과 이어진 가구 내 조명, 냉난방, 환기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가전의 사용 제어를 입주자 실내관리 서비스로 제공한다.
주차위치 확인, 방문차량 등록, 무인택배 조회, 에너지 사용량 조회·분석,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반포3주구 모바일 플랫폼으로는 편리하게 해결한다.
이밖에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의 조회·예약·결재, 세차·청소·자녀돌봄 서비스·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같은 토털 최고급 컨시어지 서비스 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총결집해 회사가 제시한 반포3주구 새 단지명인 ‘트릴리언트 반포’의 자부심을 입주민들에게 안겨준다는 포부이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8087억 원이다.
반포3주구 재개발 조합은 30일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2개사 중 사업자를 뽑을 예정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