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한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102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42명과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물류센터 직원이 72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0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 처음 발생한 뒤 불과 6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26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발생도 첫 확진자 발생 후 6일 만에 100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266명으로 집계돼 전날 대비 5명이 늘었다.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 방역당국은 지표환자로 분류되는 환자가 근무한 5월 12일부터 이곳을 방문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또 이같은 근로자의 가족 중 가족 중 학생과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제한을 요청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와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