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대규모 손실 불구 라지브 CEO 임금 전년 2배인 185억원 지급

공유
0

[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대규모 손실 불구 라지브 CEO 임금 전년 2배인 185억원 지급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2019 회계연도에 저조한 실적으로 16조7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펀드 대표 라지브 미스라의 연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약 185억 원에 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2019 회계연도에 저조한 실적으로 16조7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펀드 대표 라지브 미스라의 연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약 185억 원에 달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2019 회계연도에 대규모 손실에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대표 라지브 미스라(Rajeev Misra)의 연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185억 원에 달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라지브 대표의 연봉은 기본급과 기타 상여금 등을 합한 것으로 1년 전 대비 17%가 인상된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르셀로 클라우레의 242억원 다음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원들과 달리 손정의 회장의 연봉은 이 기간 9% 줄어 24억 원에 그쳤다.

3월 결산 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난 회계연도 대규모 영업손실은 이 기간 22조2750억 원의 손실이 난 비전펀드 탓이 가장 크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공동으로 조성한 비전펀드는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 차량호출업체 우버(Uber)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대규모 투자손실이 맞물려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워크의 핵심 설계자로 이전 회계연도 연봉이 가장 많았던 론 피셔 소프트뱅크의 부회장의 지난 회계연도 연봉도 80%나 깎여 78억 원에 그쳤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