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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한석규‧최민식 20년 만의 공연 ‘천문: 하늘에 묻는다’ 9월4일부터 일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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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한석규‧최민식 20년 만의 공연 ‘천문: 하늘에 묻는다’ 9월4일부터 일본 개봉

9월4일부터 일본 극장개봉이 결정된 한석규, 최민식 주연 영화 ‘천문: 하는에 묻는다’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9월4일부터 일본 극장개봉이 결정된 한석규, 최민식 주연 영화 ‘천문: 하는에 묻는다’ 포스터.

한석규와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남자 2명의 신분을 넘은 뜨거운 로망을 그린 한국의 사극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일본에서의 공개가 결정되면서 아울러 포스터 비주얼과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어떤 스토리 담았나

조선 왕조가 명나라의 영향 아래 있던 시대 제4대 왕 세종은 노비 신분이었던 장영실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해 과학자로 무관으로 임명한다. 풍부한 과학 지식과 높은 기술을 가지는 영실은 ‘물시계’나 ‘천체 관측 기기’를 차례차례 발명하면서 그것들은 서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 명나라 종속국이라는 입장에서 벗어나 조선의 자립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가진 세종도 조선의 독자적인 문자인 한글을 만들려 했다.

하늘과 땅만큼의 신분 격차를 넘어 특별한 인연을 맺어가는 두 사람. 그러나 조선의 독립을 허락하지 않는 명나라로부터의 공격을 두려워한 신하들은 몰래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 한다. 그리고 어느날 세종을 태운 가마가 대파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마의 제작 책임자인 영실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 한석규-최민식 주연 호화찬란한 역사극

이 작품은 실제 인물의 삶에 대담한 상상력을 더해 드라마틱하게 영화화한 사극 엔터테인먼트다. 사회 현상을 일으킨 전설의 걸작 ‘쉬리’에서 첫 공연으로부터 20년, 다시 명배우 2명이 얼굴을 마주하고 단단한 정으로 연결된 군신의 미학을 보여준다.

주연으로 나서는 것은 ‘베를린 리포트’와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에도 출연하는 심오한 연기파 한석규. 이 작품에서는 후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압권의 카리스마로 연기해 2020년 대종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역시 주연인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에 출연했고 ‘올드 보이’로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다. 본작에서는 천재 과학자로 분장해 군주와 함께 꿈을 꾸며 기구한 운명에 처하게 되는 남자 영실을 열연한다.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의 명장 허진호. 두 명배우에 대한 확실한 신뢰와 어쨌든 이들 두 명의 세종대왕과 영실을 그리고 싶었던 마음에 배역에 대해서는 대본을 동시에 주고, 어느 쪽이든 어떤 역할을 할지는 당사자들이 결정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비주얼에는 ‘천공에 보이는 것은 이 나라의 미래’라고 하는 카피와 함께 세종과 영실의 옆모습이 좌우에 배치되어 두 사람의 단단한 정을 느끼게 하는 한 장으로 완성되어 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9월 4일(금)부터 시네마트 신쥬쿠 외 전국에서 차례차례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