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프랑스 르노, 1만5,000명 감원계획 발표…총액 20억 유로 비용 절감대책 일환

공유
0

[글로벌-Biz 24] 프랑스 르노, 1만5,000명 감원계획 발표…총액 20억 유로 비용 절감대책 일환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현지시간 29일 전 종업원 8%에 해당하는 1만5,000명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현지시간 29일 전 종업원 8%에 해당하는 1만5,000명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자동차 대기업 르노는 29일(현지시간) 총액 20억 유로(약 2조7,558억 원) 규모에 이르는 향후 3년간의 비용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 종업원의 8%에 상당하는 약 1만5,000명의 고용을 삭감하는 것 외에 파리 교외의 공장 1개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장 도미니크 스나르 회장은 기자 회견에서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구조적인 코스트의 삭감이며, 공장의 폐쇄는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인력 감축에 대해서는 해고가 아닌 희망퇴직이나 배치전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클로틸드 델보 CEO는 “우리는 너무 덩치를 키웠다. 장래의 수요를 잘못 보고 있었다”라고 지적하고 닛산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3사 연합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진행할 생각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르노의 금년 1~3월(1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나 감소했다. 이 회사는 자금융자 대책으로서 약 50억 유로의 정부 보증 융자의 확보를 향해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