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홍콩보안법’은 홍콩과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비극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중국 본토와 다른 특별대우를 보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중국 편향적이라고 비판해온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를 끊고 미국의 지원금을 다른 기구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약속한 일국양제 시스템을 '일국 일제'로 변경했다", "중국의 잘못된 행동 양식은 잘 알려져 있다"고 성토한 뒤 "우리의 행동은 강력하고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