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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에 대한 WHO의 초동대처 부실을 비판하고 “크게 필요한 개혁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WHO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비판하는 한편 WHO에의 자금 출연 중단을 표명한 바 있다. 트럼프는 회견에서 “(미국은) 그 자금을 다른 세계 규모이며, 가치 있는 국제 공중위생 요구에 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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