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테슬라 일론 머스크, 스톡옵션으로 8억달러 '돈방석'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8억 달러 가까운 성과급을 받게 돼 돈방석에 앉게 됐다고 폭스비지니즈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52주동안 332%나 급등할 만큼 테슬라 판매실적이 좋아져 머스크 CEO가 미국증권거래위(SEC)에 제출한 재무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머스크 CEO는 이에 따라 주당 350.02달러에 160만주의 스톡옵션 매수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28일 주당 805.81달러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차익이 무려 7억7600만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 CEO는 이같은 옵션을 행사할지 분명치 않으며 테슬라측도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텔스라 주가는 올들어 92%나 급등했으며 테슬라가 성장을 지속한다면 머스크 CEO는 수십억 달러를 벌게 된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8.5%를 보유한 최대 개인주주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는 테슬라 개인주주로는 두 번째로 많은 1.6%를 보유하고 있다 .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SpaceX)의 CEO다. 스페이스X는 29일 나사와 공동으로 지난 2011년이래 처음으로 미국 우주비행사를 미국땅에서 쏘아올리려고 했지만 날씨악화로 연기시켰다.

머스크 CEO의 재산은 포스브 추산으로 368억 달러로 평가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