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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 시험 돌입… 주가 10.7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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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 시험 돌입… 주가 10.73% 급등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바이오기업 모더나 본사 입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바이오기업 모더나 본사 입구. 사진=뉴시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 Therapeutics·MRNA) 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단계 임상의 첫 번째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을 투여했으며, 최종적으로 6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상 시험은 오는 7월에 시작할 예정인 3상 시험을 위한 프로토콜 최종 단계다.
2상 참가자는 나이에 따라 두 그룹(18∼55세 및 55세 이상)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구성하고 각 참가자에게는 위약(가짜약)과 50μg 또는 100μg의 용량을 접종한 후 안전성, 반응성 및 면역유전성을 평가한다.

모더나는 1 상에서 2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 및 100㎍ 용량 수준이 회복기 혈청 또는 그 이상에서 중화항체 형성을 보였고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고려, 2 상에서는 250㎍ 용량은 시험하지 않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2차로 주사를 맞은 뒤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된다.

한편 모더나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10.73% 급등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