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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낮 최고기온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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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낮 최고기온 30도

서울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뉴시스
서울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뉴시스
30일 서울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양천구·구로구 측정소 오존 농도는 시간당 0.126ppm, 0.125ppm 이상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을 5개 권역별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까지 초래한다.

이날 서울은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 기온은 30도를 나타냈다. 서울 외에도 영월 30.2도, 청주·홍천·춘천 29.8도, 수원 29.7도, 인제·동두천 29.5도, 이천 29.4도 등으로 지역별로도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며 "뜨거운 햇볕으로 열이 쌓이면서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