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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이자, 7% 폭락…유방암 신약 연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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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이자, 7% 폭락…유방암 신약 연구 중단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 메이저 화이저 주가가 지난 29일 시간외 거래에서 7% 폭락했다. 유방암 치료제 신약 연구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 중단됐다고 회사가 밝힌 데 따른 실망감이 배경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화이자는 팰보시클리브 또는 이브란스로 불리는 유방암 치료제 임상3상 시험이 기대했던 생존률 향상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임상3상 시험은 전세계 21개국 400곳에서 진행돼왔다.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는 성명에서 "이같은 결과는 기대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다만 불라는 "과학을 반전시키고, 유방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보듬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해 막대한 이윤이 보장돼 있는 유방암 치료제 연구는 계속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1센트 올라 주당 38.19달러에 마감했던 화이자 주가는 성명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5.5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수혜주 종목인 바이오, 제약업체들 주가가 거품 우려 속에 선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들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6.2% 하락한 반면 화이자 주가는 낙폭이 2.5%에 그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