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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삼성고시’ 2일차, 삼성전자 지원자만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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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삼성고시’ 2일차, 삼성전자 지원자만 치러

첫날 응시자들 “좁은 모니터 화면 가장 불편”… 수리 영역 어려워

삼성 직무적성검사 응시자 키트.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직무적성검사 응시자 키트. 사진=연합뉴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2일차인 31일에는 삼성전자 입사 지원자들만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수리영역 20문항과 추리영역 30문항으로 구성되며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시험도 첫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치러진다.

응시 시간대별로 출제 문제는 상이하다. 첫날에는 수리 영역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고,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첫날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불편을 호소했다.

응시자들의 이런 반응은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통한 시험 감독, 좁은 모니터 화면 등 처음 겪는 제약사항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모니터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거나, 화면 밖으로 손이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제한으로 시험을 평소처럼 치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응시자는 "집 주변 소음 문제가 심각했다"며 "환경이 통제가 안 되는 이런 시험은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응시를 앞둔 삼성전자 지원자 김모(28)씨는 "모니터를 보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며 "부정행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면접 일정은 미정이나 통상 한 달 뒤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을 진행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