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 기업 절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리쇼어링을 고려하는 기업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공급망 타격으로 기업 활동의 차질을 경험한 기업은 157개 응답 기업 가운데 56.7%였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제조업에서는 66.7%가 기업 활동에 차질을 빚었고, 기계·장비 제조업은 57.1%, 석유·석유화학제품 제조업은 50%가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8.4%였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대책을 조사한 결과 37.4%는 별다른 대비책이 없다고 답했다.
공급망 지역적 다변화(21.2%), 협력사 관리 강화(20.2%), 내부 공급망 역량 강화(13.1%)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할 때 애로사항을 묻자 24.3%가 기업 관련 규제 등 제도적 어려움을 꼽았다.
자금력 부족(22.4%), 정보 부족(18.7%), 인력 부족(18.7%)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