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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 격화…구글 '안드로이드 11' 베타버전 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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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 격화…구글 '안드로이드 11' 베타버전 발표 연기

안드로이드 11의 1차 베타 버전 발표 행사. 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안드로이드 11의 1차 베타 버전 발표 행사. 사진=구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구글이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1’의 1차 베타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계획을 늦췄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안드로이드 11 발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측은 조만간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덧붙였을뿐 행사가 언제로 연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구글은 매년 5월 열리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행사에서 최신형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해왔으나 올해는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안드로이드 11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마저도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때문에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구글의 당초 계획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1 첫번째 베타 버전은 6월 3일, 두번째 베타 버전은 7월, 세번째 버전은 8월에 출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베타 버전 공개가 늦춰짐에 따라 전체적인 베타 버전의 발표 일정도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