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을 망라한 미 상원의원 4명은 지난 29일 공정거래 감독기관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보낸 서한에서 틱톡이 어린이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규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면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틱톡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사람은 여당인 공화당 소속으로는 조시 홀리 의원과 마샤 블랙번 의원, 민주당 소속으로는 에드 마키 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털 의원이다. 특히 조시 홀리 의원은 대중국 강경파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많은 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국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노절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증거가 명백히 제기된 상황에서 FTC는 즉각 조사를 개시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틱톡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모든 틱톡 사용자를 보호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우리는 인식해왔고 앞으로도 어린이의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