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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BMW, 왜 한국을 '뉴 5·6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무대로 낙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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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BMW, 왜 한국을 '뉴 5·6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무대로 낙점했나?

'뉴 523d, 뉴 530e, 뉴 640i xDrive' 공개 무대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낙점
코로나19 우수한 방역 시스템, 판매 실적 인정

BMW, 한국서 뉴 5·6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사진=글로벌모터즈이미지 확대보기
BMW, 한국서 뉴 5·6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사진=글로벌모터즈
BMW, 한국서 뉴 5·6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사진=글로벌모터즈이미지 확대보기
BMW, 한국서 뉴 5·6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사진=글로벌모터즈
BMW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신차를 선보이며 계포일낙(季布一諾, 한 번 약속하면 끝까지 지킴) 했다.

BMW그룹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국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부산모터쇼 또한 전면 행사가 금지되면서 BMW의 당초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BMW그룹은 애초 계획대로 전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을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침몰한 가운데 유독 한국만이 모범적인 방역 시스템으로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뉴 523d. 사진=BMW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뉴 523d.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는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시리즈(523d, 530e)'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640i xDrive)'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진행되는 BMW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세계 최초 공개 행사로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세계 최초로 신차를 발표하는 무대로 한국이 선정된 것도 극히 이례적이지만 코로나19 방역이 뛰어났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밝혀지면서 한국의 저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뉴 523d. 사진=BMW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뉴 523d. 사진=BMW 코리아
또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BMW 5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가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중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다.

뉴 640i xDrive. 사진=BMW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뉴 640i xDrive. 사진=BMW 코리아
BMW 6시리즈는 2010년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로 첫선을 보인 이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비즈니스와 레저를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오고 있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와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며 "특히 BMW는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과 동료들, 그리고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BMW 코리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노멀'이라는 컨셉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신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BMW 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BMW 코리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노멀'이라는 컨셉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신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BMW 코리아
한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노멀'이라는 컨셉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 신차 발표회. 사진=BMW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 신차 발표회. 사진=BMW 코리아
신차 공개 역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된 60여 대의 BMW 차량에 탑승해 별도로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존'을 시속 10km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실제 차량을 감상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