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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코에 넣는 코로나19 백신 개발...6월 임상실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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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러시아, 코에 넣는 코로나19 백신 개발...6월 임상실험 개시

러시아 국립 '벡토르 연구소', 근육 주사 대신 코에 흘려넣는 백신 개발...영장류 동물실험 완료

러시아가 코에 넣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사진=인도 뉴스매체 더타임스허브(The Times Hub)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코에 넣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사진=인도 뉴스매체 더타임스허브(The Times Hub)
러시아의 한 연구소가 몸에 주사하는 대신 코에 넣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지역에 있는 러시아 국립 '벡토르(Vector) 연구소'의 리나트 막슈토프(Rinat Maksyutov) 소장은 코에 넣는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막슈토프 소장은 "백신은 투여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며 "우리는 전통적인 근육에 주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코 안에 한방울씩 흘려넣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슈토프 소장은 이미 영장류 동물 실험을 통과했다며 실험결과 발열 등 이상 반응은 없었다고 밝혔다.

벡토르 연구소는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은 6월 시작해 오는 9월 중순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이 백신이 특히 어린이 백신 접종에 유용한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외에 러시아는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내 14개 개관에서 47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모스크바 사무소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8종의 백신을 WHO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