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랴오닝(遼寧)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 막대한 피해를 내게 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돈장에서는 돼지 280마리가 ASF에 걸렸으며 지금까지 이중 3분의 1 가까이가 죽었다.
현지 당국은 농업농촌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사육장 내 돼지를 살처분하고 무해화 처리하는 한편 방역 대상을 정밀 세분화하는 하고 주변과 도로 등에 소독작업을 펼쳤다.
앞서 지난달 22일 농업농촌부는 쓰촨(四川)성에서 운송하던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쓰촨성 난장(南江)현에서 돼지를 운반하던 트럭을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트럭에는 돼지 106마리를 싣고 있었으며 이중 2마리가 폐사했다.
4월에 6건에 이어 이번 달에 융덩현에서 생겼다.
두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지로 수송 중이던 돼지에서 나와 확산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