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객들은 시애틀에 본사를 스타벅스의 머그컵, 텀블러, 기타 컵을 얻기 위해 '오퍼업(OfferUp)'과 같은 인기 있는 재판매 사이트에 몰려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타벅스 중고 제품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나 우버이츠 같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폐쇄로 인해 지난 3월부터 매장에서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며 바리스타와 교류하거나 매 시즌 새로워지는 텀블러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타벅스는 2017년부터 기념품 등을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찬드라는 "사람들이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스타벅스 컵에 붓고, 스타벅스 머그컵을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 미팅 테이블 앞에 놓는 등 가상에서 스타벅스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자들은 스타벅스 공식 상품에서부터 미니 스타벅스 커피 컵 귀걸이, 심지어 스타벅스 호박 향신료 라떼 헤어 스크런치 같은 상품까지 모든 것을 팔고 있다.
스타벅스 상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하룻밤 사이에 폭발한 것은 아니다. 포쉬마크는 3월 중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무렵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선포된 이후 신품은 물론 빈티지한 스타벅스 머그잔과 텀블러 등 모든 종류의 주문이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에 올라오는 몇 가지 상품은 최근 출시한 무지개빛 컬렉션이나 색채 변화 패턴이 특징인 색채 콜드 음료 텀블러와 같은 계절성 텀블러들이다. 그러한 품목들은 15달러에서 65달러 혹은 그 이상의 가격에 거래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