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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산 앱 제거하는 앱' 인도서 대박…출시 2주만 다운로드 100만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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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산 앱 제거하는 앱' 인도서 대박…출시 2주만 다운로드 100만회 돌파

구글 플레이에 올라 있는 중국산 앱 제거 앱 ‘Remove China Apps’. 사진=구글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플레이에 올라 있는 중국산 앱 제거 앱 ‘Remove China Apps’. 사진=구글플레이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으로 미국과 갈등이 또다시 격화되고 있는 중국이 이웃한 인도의 국경 분쟁이 군사 충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꿈틀 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앱이 출시한 지 2주만에 다운로드 100만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 중국 제품 불매 운동의 모범 사례로 부상했다고 리퍼블릭월드닷컴 등 인도 언론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앱은 원터치앱랩스(OneTouchAppLabs)라는 인도 업체가 만들어 지난달 17일 출시한 ‘Remove China Apps’로 이 앱을 설치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깔린 중국산 앱을 알아서 찾아내 죄다 없애주는 앱이다.

순식간에 사용자가 급증해 현재 인도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다.

이런 현상에는 히말라야 라다크 출신의 지도자로 공학자이면서 개혁가인 소남 왕축(Sonam Wangchuk)은 최근 올린 트윗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일주일 안에’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도 영향을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라다크는 인도와 중국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국경 지역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