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경쟁 항공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에 서 좌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위해 항공권 요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지난해 동기인 7월과 8월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싼 경우 가격이 37유로(5만570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는 라이언에어의 최근 재무 실적에 기재된 평균 33파운드(5만220원)의 운임 가격에 근거한 것이다.
오리어리는 "우리는 작년 7월과 8월에 부과한 요금의 절반 이하로 작년 7월 승객들을 태울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가격 인하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을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 가격을 덤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7월에 운항을 시작하면 가능한 한 많은 좌석을 채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영국으로 돌아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14일간의 검역 규정을 비난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규칙을 무시할 것이며 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기 위한 정책 시행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리어리는 6월 말까지는 규칙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철회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라이언에어는 EU 내 항공편의 해제와 공항 공중 보건 조치에 대한 정부의 제한에 따라 2020년 7월 1일부터 정상 비행 일정의 40%까지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