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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췌장암 투병 유상철, 시청률 견인…군대스리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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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췌장암 투병 유상철, 시청률 견인…군대스리가 우승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췌장암 투병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 명예감독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췌장암 투병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 명예감독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FC 명예감독이 '뭉쳐야찬다'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상철 감독은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대한민국 축구 영웅들과 출연해 2002 한일 월드컵의 추억을 되새겼다.
이날 방송에는 2002 월드컵 레전드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최진철, 최태욱과 전(前) 국가대표 현영민, 박재홍, 김용대, 김정우까지 대한민국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지난해 췌장암을 선고받은 후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 감독은 '어쩌다FC'와의 만남을 즐겼다. '어쩌다FC'도 필드에 다시 선 유 감독과 월드컵 영웅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날 '어쩌다FC'는 유 감독과 축구 영웅들이 뭉친 축구클럽 '군대스리가'와 사전 훈련 및 스페셜 경기도 함께했다. 안정환이 한 번 실수하자 전설들의 맹비난이 쏟아지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막고 막는 혈전 속에 유상철 팀이 2:0으로 우승했다.

전원 국가대표 출신인 '군대스리가'는 전반전에만 18번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육탄방어를 하는 '어쩌다FC'의 밀집 수비와 김동현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군대스리가'가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영웅들을 상대로 한 '어쩌다FC'의 선전에 유 감독은 감탄했고 여유만만 하던 초반과 달리 후반전에는 벤치에서 일어나는 등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2점을 얻은 '군대스리가'의 승리로 경기를 마쳐 전설을 이어갔다.

유상철 감독이 근황을 전한 '뭉쳐야 찬다'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에 방송한 '뭉쳐야찬다' 제48회는 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으로 시청률 6.8%를 찍었다. 이는 24일 방송된 47회 시청률 6.6%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뭉쳐야 찬다'는 종편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