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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전문가 64%, "하반기 경제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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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전문가 64%, "하반기 경제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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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개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일 국민 1000명과 경제 전문가 362명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설문한 결과. 전문가 가운데 63.5%가 하반기 경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의 55.5%도 하반기 우리 경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모두 '코로나19 확산 지속·재확산'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반기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전문가는 투자·수출 활력 제고(29.7%)를 뽑은 반면 일반 국민은 민생경제 안정(21.8%)과 일자리 창출(21.8%)을 희망했다.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으로 일반 국민의 28.8%는 '경제 위기 조기 극복'을 우선순위에 뒀다.

전문가의 46.7%는 '경제 활력 회복'을 지적했다.

' 경제 위기 조기 극복'에 우선순위를 둔 전문가는 12.4%에 그쳤다.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과제로 일반 국민의 31.4%는 고용 안정화를, 전문가의 43.1%는 위기 기업·업종 지원을 주문했다.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일반 국민(23.1%)과 전문가(38.7%) 모두 '기업의 자발적 일자리 유지 노력 지원'을 지적했다.

또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과제로 전문가의 26%는 소비 진작 및 관광 회복을 언급했으나 일반 국민은 48.5%가 지역 경제 회복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개척을 위해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경제 체질 강화 등을 강조했다.

포용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과제로 전문가와 일반 국민 모두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확충'을 우선순위로 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