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26.6명 자살…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2016년)

공유
0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26.6명 자살…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2016년)

자살동기 10∼30세 정신적 어려움·31∼60세 경제적 어려움 ·61세 이상 육체적 어려움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6.6명으로 전년보다 2.3명 많아졌다.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6.6명으로 전년보다 2.3명 많아졌다.사진=뉴시스
201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26.6명으로 전년보다 2.3명 많아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2020 자살예방백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우리나라 2018년 자살률을 1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3670명으로 2017년보다 1207명에 비해 9.7%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6.6명으로, 2017년보다 2.3명(9.5%)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자살률을 비교하면 우리나라(2016년 기준 24.6명)가 가장 높았는데, OECD 평균(11.5명)의 2.1배에 달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53.3명으로 OECD 37개 회원국(평균 18.4명) 중에서 가장 높았다. 청소년(10∼24세) 자살률은 8.2명으로 OECD 회원국(평균 5.9명)에서 10째로 높았다.

우리나라 자살률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38.5명으로 여성 14.8명보다 2.6배 높았다. 전체 자살 사망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2.1%, 여성은 27.9%였다.

자살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69.8명, 70대 48.9명, 50대 33.4명, 60대 32.9명, 40대 31.5명, 30대 27.5명, 20대 17.6명, 10대 5.8명 등의 순으로 대체로 연령이 많을수록 높았다.
특히 자살률은 80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2017년보다 증가했다. 80세 이상의 자살률은 0.4% 감소했다. 10대 자살률은 22.1%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살 동기는 10∼30세는 정신적 어려움, 31∼60세는 경제적 어려움, 61세 이상 육체적 어려움 등으로 연령대별로 차이가 났다.

자살자의 교육 수준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이 36.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대학교 졸업 24.1%, 초등학교 졸업 14.3% 순이었다. 지역별 자살자 수는 경기 3111명, 서울 2172명, 경남 971명 순이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