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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2일 업계 최초 '반반배송'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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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2일 업계 최초 '반반배송' 선봬

2주 시간 차 두고 주문한 상품의 50%씩 2회 배송

현대홈쇼핑이 이달 2일 업계 최초로 '반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현대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홈쇼핑이 이달 2일 업계 최초로 '반반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고객 생활 방식 변화에 발맞춰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일부터 티커머스 채널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의 식품 상품에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반반배송은 대용량 식품의 용량을 절반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배송하는 서비스다. 홈쇼핑업계에서 특정 품목의 상품 용량을 나눠 배송하는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정규 서비스로 도입하는 것은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에 나서는 추세를 고려해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반배송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2일부터 월 1~2차례 방송으로 판매되는 ‘박미희 달인 김치(10㎏)’에 적용된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김치 5㎏를 먼저 보내주고 14일 후 새로 담은 김치 5㎏을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 선보이는 곰탕을 비롯해 하반기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 공개 예정인 대용량 식품, 온라인쇼핑몰 ‘현대H몰’의 상품에도 반반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배송 날짜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용량 식품을 소분해 두 개 이상의 주소지로 나눠 보내주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