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통신3사, AI·AR·VR 기반 '에듀테크' 박차

공유
1

통신3사, AI·AR·VR 기반 '에듀테크' 박차

KT, 천재교육과 업무 협약... 교육용 플랫폼 개발
SKB, 트래픽 분산 EBS에 온라인 수업 환경 제공
LGU+,국내 최초 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확대

통신3사가 수학·정보·융합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에듀테크를 접목한 교육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KT(왼쪽부터),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사진=각사 취합이미지 확대보기
통신3사가 수학·정보·융합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에듀테크를 접목한 교육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KT(왼쪽부터),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사진=각사 취합
정부가 2024년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려는 가운데 통신3사도 수학·정보·융합 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에듀테크를 접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온라인 교육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감형 미디어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달 27일 천재교육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의 KT 실감미디어 기술과 천재교육의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보다 몰입감 높은 차세대 교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VR과 AR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용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고, 천재교육은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학습 콘텐츠를 개발한다.

KT는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교육,의료, 부동산 등의 다양한 분야에 VR과 AR, MR(혼합현실)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하며 실감미디어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데 앞장서 왔다. 이번 천재교육과의 협력으로 KT가 초·중등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감미디어 기술의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도 초중고 학생들에게 원활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본격적인 온라인 개학 시행 이전인 3월 23일부터 온라인 전용 서비스로 제공되던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자사 IPTV 서비스인 B tv에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긴급 송출했다.

이후 초중고 학교가 1차, 2차, 3차에 걸쳐 온라인으로 개학하면서 SK브로드밴드는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의 온라인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BS 등과 함께 모든 역량을 쏟았다. 최초 300MBps(MB)에 불과했던 EBS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용량을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1TBps(TB)로 긴급 증설했고, 1차 온라인 개학 직전에는 2TB로 추가 증설했다.

EBS 온라인 클래스 민관합동 현장기술상황반에도 참여해 비상 상황에 대응했으며, 콘텐츠 전송 최적화로 트래픽 분산을 유도하는 등 기술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초중고 학생들이 차질없이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스테디셀러 도서 Why? 시리즈의 VR 제공을 시작으로 과학분야의 원리학습과 직업 체험 등 몰입형 콘텐츠로 확대해 미래형 실감 교육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 콘텐츠 개발하고 구글과 함께 인터넷 검색 결과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이미지로 보여주는 AR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 3D AR 영어 동화 서비스 ‘U+ 아이들생생도서관’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명작 동화를 연내 300권까지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U+아이들생생도서관 누적 이용자는 11만 명을 넘어섰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