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미술학원과 보습학원, 단과학원 등에서 강사를 통해 수강생이 확진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 지침에 적극 동참하며 철저한 방역에 앞장서온 전국 8만6000여 개 학원 전체가 그 동안의 노력은 물거품 되고 비난만 받고 있으며,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학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교육부 권고에 따라 2월부터 자발적으로 휴원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왔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에도 더욱 철저히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더 이상 학원에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학원연합회는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학원 내 방역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은 오는 14일까지 학원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합동점검하고, 특히 3차 등교에 앞서 수도권 학원밀집구역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고발 또는 집합금지(운영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