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남녀 비율은 54대 46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나라는 논외로 하더라도 미국의 경우엔 남성들이 건강 문제에 더 취약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여성들이 평소 건강 관리를 더 잘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미국에서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5년 길었다. 남녀 수명 5년은 20세기 중반보다 벌어진 것이기도 하다.
남성들은 흡연과 음주에 취약하다. 더구나 위험한 일과 군인으로 참전 등으로 목숨을 빨리 잃는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다. 자살 비율도 마찬가지다.
자살 비율은 남성이 여성의 3.5배에 달한다. 약물 오남용 성별 비율은 남성이 69%를 차지한다.
최근 가정 폭력이 논란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심지어 가정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도 남성이 4분의3을 차지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