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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6%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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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6%대 하락

화이자 일간차트(6월 1일).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일간차트(6월 1일).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HTS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가 임상 3상에서 기대했던 생존율 향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는 소식에 지난 금요일(29일) 애프터마켓에서 6%대 폭락한데 이어 1일(현지시간) 9시 54분 현재도 6.52% 하락 중이다.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큰 기대를 모았던 입랜스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화이자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크리스 보쇼프 (Chris Boshoff)는 “우리는 이 결과에 실망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앨버트 불라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이 결과는 우리가 바라던 바가 아니며, 우리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과학과 치료를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라며 “회사의 성장 전망이 개별 파이프 라인 기회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미국에서는 입랜스가 이미 HR +, 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에게 승인된 제품이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달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 (BioNTech)와 함께 지난 달 말 독일에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