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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탈세 스캔들’ 2년 만에 드라마 ‘영천하’ 통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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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 ‘탈세 스캔들’ 2년 만에 드라마 ‘영천하’ 통해 복귀

탈세 스캔들‘로 인한 2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배우로 복귀한 판빙빙 주연의 드라마 ’영천하(赢天下)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탈세 스캔들‘로 인한 2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배우로 복귀한 판빙빙 주연의 드라마 ’영천하(赢天下) 포스터.

그동안 탈세 스캔들로 몸살을 앓던 중국의 톱 여배우 판빙빙(范冰冰P)이 동영상 서비스 YOUKU의 드라마 시리즈 ‘영천하(赢天下‧Win the World)’으로 복귀한다고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Indiewire’가 보도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할리우드 진출을 이뤄냈고, 국제파 여배우로 앞으로가 촉망되던 2018년 5월 한 뉴스 진행자의 고발로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그 직후부터 잠적하면서 한때 망명설과 사망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판빙빙은 그해 10월 세무당국의 납부 명령을 받고 탈세 사실을 공식 시인하면서 “욕심에 눈이 멀어 법을 어긴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신뢰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 팬 여러분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팬들에게 약 2년 만의 신작인 ‘영천하’는 기원전 221년부터 206년까지 존재했던 중국의 통일왕조 진 왕조 시대를 무대로 만리장성 건설을 둘러싼 모략과 힘겨루기를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내는 역사 드라마다. 판빙빙은 가오윈샹(高云翔)이 역할을 맡은 황귀비의 궁정 건축가를 뒷바라지하는 과부이자 사업가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2017년에 이미 완성됐고 당초 2018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판빙빙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연기됐다.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제작비는 중국 TV 드라마 사상 최고액인 7,000만 달러(약 859억6,000만 원)에 이른다.

판빙빙은 이 밖에도 제시카 차스테인, 페넬로페 크루스, 루피타 뇽오, 세바스티안 스탠 등 호화 캐스트들이 주연을 맡은 화제의 신작 액션 스파이 스릴러 영화 ‘355’에도 출연을 결정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