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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길리어드 ‘램데시비르’ 코로나19 임상 치료 의미 있는 결과 못 얻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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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길리어드 ‘램데시비르’ 코로나19 임상 치료 의미 있는 결과 못 얻어내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시스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항바이러스 약 ‘렘데시비르’의 임상 치료 결과 크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시스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항바이러스 약 ‘렘데시비르’의 임상 치료 결과 크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시즈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임상 치료 결과가 제각각이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중간 정도의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환자에 대해 통상의 치료만의 그룹과 통상의 치료에 가세해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이 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5일간과 10일간의 치료 경과를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5일간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 그룹 중 치료 개시 11일째 시점에서 경과가 양호했던 환자 비율이 통상적인 치료만 그룹보다 높았다. 또 10일간 투여를 받은 환자 그룹도 통상적인 치료만 한 그룹보다 경과는 양호했지만, 통계상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고 한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는 임상시험에서의 투약에 의한 개선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환자의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사망률이 매우 낮을 것이 예상되는 경우 이 약제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치유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