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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갈등보다 경제활동 재개에 주목...1%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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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갈등보다 경제활동 재개에 주목...1%대 상승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 19 제한조치가 풀리면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져 투자심리가 개선, 휴장한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 19 제한조치가 풀리면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져 투자심리가 개선, 휴장한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증시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는 "주요국 증시는 전세계적 경제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중 갈등에 대해선 비교적 차분한 자세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프로액티브 인베스터(Proactive Investors)에 따르면 CMC 마켓의 시장 분석가 데이비드 매든은 "미중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이날 공개된 중국의 제조업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든 중국의 경제 반등 흐름과 같은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넘긴 것은 물론, 전달(49.4)과 시장 예상치(49.6)도 웃도는 수치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43.39포인트(0.91%) 오른 3,077.92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3.84포인트(1.10%) 상승한 354.20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9.82포인트(1.48%) 상승한 6,166.4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67.34포인트(1.43%) 오른 4,762.78에 장을 닫았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성령 강림절 월요일로 휴장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2% 상승한 1.112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20bp(1bp=0.01%포인트) 오른 마이너스(-)0.404%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3주 가량 1만명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0만3154명으로 주말 사이 1만8451명, 사망자는 16만5055명으로 1540명 증가했다.

영국은 6월부터 경마와 축구, 크리켓, 골프 등 스포츠 경기의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 일부 학년의 등교를 시작했다.

프랑스의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전날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카페와 음식점, 공공주차장 등에 야외 테이블을 폭넓게 설치하는 방안을 허용해줄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