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폭력 시위를 막기 위해 군대 투입을 시사했다.
안티파의 유래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탈리아에서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들이, 또 독일에서는 나치에 반대하는 공산당 소속 준군사 조직이 ‘안티 파시스트 행동대’를 만들어 활동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시작되면서 ‘안티파’는 한때 사라졌다. 그러다가 마가렛 대처가 총리를 맡던 1985년, 영국 사회에 자본주의적 성향이 눈에 띄게 강해지고 자본가와 근로자가 서로 극단으로 치닫기 시작하자 다시 나타났다.그때 이름은 '안티 파시스트 행동대(AFA)’ 였다. 인종차별주의자 ‘스킨헤드’와 충돌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다가 곧 사라졌다.
1990년대 ‘안티파’는 독일에서 극성을 부렸다. 독일 통일과 동유럽 붕괴 이후 밀어닥친 동유럽 사람들과의 갈등과 이들에 대한 혐오로 ‘네오나치’가 활개를 치기 시작하자 이에 대응한다며 ‘안티파’ 활동이 다시 나온 것이다. 독일 ‘안티파’는 스스로를 ‘인종차별반대주의자’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나타났다. 안티파는 스스로 ‘반(反)자본주의, 반(反)유대주의, 반(反)독재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