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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신용스프레이' 등 조지플로이드 사망시위 관련품목 아마존 베스트셀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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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신용스프레이' 등 조지플로이드 사망시위 관련품목 아마존 베스트셀러 부상

’숨을 못 쉬겠어(I Can't Breathe)‘라는 글이 새겨진 티셔츠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패션의류(Novelty) 부문에서 3위에 올라 있는 모습.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숨을 못 쉬겠어(I Can't Breathe)‘라는 글이 새겨진 티셔츠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패션의류(Novelty) 부문에서 3위에 올라 있는 모습. 사진=아마존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경찰이 목으로 눌러 죽인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이번 시위와 관련한 제품의 주문이 급증했다고 있다고 CNBC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하는 아마존 웹사이트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따르면 개인이 사용하는 페퍼 스프레이(호신용 분사 액체), 인종차별과 관련한 도서, 시위 구호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를 담은 티셔츠류 등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최근 들어 주문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품목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CNBC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다시 이목이 쏠린 경찰의 폭력행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온라인 소비자들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의 열기가 아마존 판매 실태에서 확인된다는 얘기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아마존 베스트셀러 가운데 시위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스포츠 및 아웃도어 용품 부문에서는 페퍼 스프레이서 1등을 차지했고 얼굴을 가리는 용도의 버프가 3위를 차지했다.

도서 부문에서는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White Fragility: Why it's so hard for white people to talk about racism(백인의 약점: 백인은 왜 인종차별 문제를 말하지 않나)’가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류⦁신물⦁보석 카테고리의 패션 의류에서는 ‘Black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나 ’숨을 못 쉬겠어(I Can't Breathe)‘라는 카피가 들어간 티셔츠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플로이드는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짓눌려 숨을 못쉰 끝에 사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