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대상은 가오 밍 감독의 ‘습한 계절’에게 돌아갔다. 한국경쟁 대상은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와 신동민 감독의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가 공동 수상했다.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한병아 감독의 ‘우주의 끝’에게 돌아갔다.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아들의 시선에서 이혼한 엄마의 일상을 관찰하며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신동민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시상식에 앞서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영화제 온라인 상영관 운영, 우수 영화 발굴 및 유통지원 등 분야에 지속 협력키로 했다.
각 부문별 수상작품들을 비롯한 영화제 상영작 98편은 오는 6일까지 웨이브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준동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을 전주국제영화제가 웨이브와 슬기롭게 풀었다"며 "앞으로 영화제와 온라인 플랫폼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길을 개척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