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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급등 다우지수 1.05%↑ 트럼프 코로나백신 2차 파동 제약바이오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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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막판 급등 다우지수 1.05%↑ 트럼프 코로나백신 2차 파동 제약바이오주 흔들

미국 뉴욕증시가 막판에 급등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혼조 출발했으나 장 막판 크게 올라 1.05%↑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렘데시비르 효과가 또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제약바이오주 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 마감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9608.38 56.33 ▲ 0.59%
NASDAQ-100 (NDX) 9657.31 58.42 ▲ 0.61%
Pre-Market (NDX) 9603.08 4.19 ▲ 0.04%
After Hours (NDX) 9662.75 5.44 ▲ 0.06%
DJIA 25742.65 267.63 ▲ 1.05%
S&P 500 3080.82 25.09 ▲ 0.82%
Russell 2000 1418.21 12.84 ▲ 0.91%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5,742.65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또 나스닥은 56.33포인트(0.59%) 상승한 9,608.37에 마감했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따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미국 사회의 혼선이 깊어지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영향을 받지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 진압을 위해 연방군 동원 계획을 밝히고 뉴욕 등 다수의 주요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이후 겨우 영업을 재개한 상점들이 다시 문을 닫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뉴욕증시는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시위가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바람에 뉴욕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가 주목을 받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방 은행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대출의 일부를 매입하는 새로운 정책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양적완화(QE)와 비슷한 정책이다. 독일은 1천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업이 외부 요인에 영향받지 않고 시장 규칙에 따라 미국 대두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국유 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의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외신 보도를 부정한 것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92% 하락한 26.8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41%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는 중간 정도 증상 환자에게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는 최근 중등도 코로나19(moderate Covid19) 환자 약 600명을 ▲표준치료 ▲표준치료와 렘데시비르 투약을 함께하는 5일 프로그램 ▲표준치료와 렘데시비르 투약을 함께하는 10일 프로그램에 임의로 배정했다. 이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5일 프로그램에 배정된 환자군 중 76%가 의학적으로 상태가 호전됐다. 렘데시비르를 투약하지 않고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군에서는 같은 시점에서 66%의 상태가좋아진 것이다. 열흘에 걸쳐 표준치료와 렘데시비르 투약을 함께한 환자군에서는 70% 정도가 호전을 보였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서는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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