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은행 계좌 기반의 모바일 직불(모바일 현금카드)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금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CD·ATM 거래, 가맹점 내 출금, 거스름돈 계좌입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은행계좌 보유자라면 누구나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예금계좌를 보유한 은행과 가맹점의 거래은행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실시한 은행들간 CD·ATM 교차 이용도 가능하다.
대금결제 등을 위한 가맹점 서비스는 농협하나로마트 직영매장 약 300곳에서 우선 실시된다. 올 하반기 중 이마트24(4697곳), 미니스톱(2593곳), 현대백화점(백화점 15곳, 아울렛 6곳)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가맹점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 서비스로 플라스틱 카드 소지 부담을 줄이는 등 금융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낮은 가맹점 수수료, 빠른 대금 입금 등 사회적 이득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각각 평균 2.07%, 1.48%로 현금카드(0.3∼1%, 결제금액별 차등)보다 많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