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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상원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플로이드 사망 사건 대응 비난 결의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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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상원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플로이드 사망 사건 대응 비난 결의안 준비

미 상원 민주당은 2일(현지시간)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한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미 상원 민주당은 2일(현지시간)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한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상원 민주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주변에서 벌어지는 경찰의 흑인 남성 폭행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평화적 시위에 대한 대응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평화적인 항의 활동을 하는 미국 시민에 대해 최루 가스나 고무탄의 발사를 명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한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에선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결의안은 저지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폭동 진압을 위해 군 투입도 불사하겠다고 밝히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의 사사키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한 평화적인 항의 활동의 제압에 반대한다. 이는 신의 말씀을 정치선전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그램 상원의원도 군 동원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하며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항의시위의 도화선이 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가 백인 경관에게 목을 압박당해 사망한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하원에서는 다른 법안이 협의되고 있다. 펠로시 하원의장에 따르면 경찰의 인종적 차별을 막는 법안이 마련될 공산이 크다. 또 상원 민주당 지도자인 척 슈머 원내총무는 경찰개혁법안을 7월 4일까지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