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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내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개선에 4년간 10억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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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내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개선에 4년간 10억 달러 지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 내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개선을 위해 4년간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 내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개선을 위해 4년간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경찰의 폭행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악화하고 있는 빈부 격차와 인종 차별 개선에 향후 4년간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대형 은행이 이 같은 지원책을 발표한 것은 BofA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는 비 백인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의료보험 서비스, 소수자(마이너리티)에 속하는 사람들이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흑인계나 히스패닉계의 교육기관과의 제휴 등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Bof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망과 시위 사태로 우리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적 불공평함에 대한 절박감이 전국으로 높아졌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시위 활동의 발단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근교에서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씨티그룹의 메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공포, 혐오와 분노’라는 제목의 개인 에세이를 발표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 파고의 CEO들도 인종차별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