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일 평택 2라인에 파운드리에 이어 NAND 생산라인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까지 클린룸 공사를 완공하고 내년 2분기까지 장비를 입고한 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반도체 관련 업종 및 장비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제조 관련 테스트 업체인 에이팩트는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13.66% 상승했으나, 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1.93%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에스엔유도 전일 7.06% 상승했으나, 이날은 3.9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사장비업체 고영은 전일 5%대 상승에 이어 이날 6.02%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장비업체인 에이피티씨는 전일 4% 상승에 이어 1.79% 상승했고, 부품 관련업체 티씨케이도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주성엔지니어링도 전일 2%대 상승에 이어 이날도 소폭인 0.6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부품 및 소재 업체들의 주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이날 1.53% 하락했으며, 레이크머티리얼즈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보합권이며, 케이엔제이는 1% 미만 소폭 상승중이다.
이들 업체 주가는 삼성전자가 지난 1일 경기도 평택 2라인에 약 8조원 규모의 3차원 낸드 플래시 반도체 투자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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