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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135조 금융지원 가동할 실탄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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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135조 금융지원 가동할 실탄 5조

서울 여의도 금융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금융가. 사진=뉴시스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긴 돈 가운데 5조 원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13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위한 ‘실탄’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권이 담당하는 53조 원을 뺀 82조 원의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투입되는 재정이다.

정부는 이번 3차 추경에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대출·보증 자금 용도로 1조9000억 원을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에 투입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추경 자금 4600억 원을 받아 10조 원 상당의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23조7000억 원 상당의 대출을 공급하는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추경 예산 97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보가 중소·중견기업에 5조40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한 재원 4300억 원이 추경에 반영됐다.

또 주력산업이나 자금시장에 투입할 42조1000억 원의 유동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3조1000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20조 원 상당의 채권시장안정펀드, 10조7000억 원 상당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산은에 32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채안펀드와 증안펀드는 민간 금융회사와 함께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산은이 6조 원을 분담하는데 이를 위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다.

20조 원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10조 원의 코로나 채권담보부증권(CBO), 6조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신속인수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투입 2조8000억 원도 이번 3차 추경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