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소비 진작 방안을 마련했다.
대상은 전 국민 5178만 명 가운데 31.2%에 달한다.
올해 4월 현재 경제활동인구 2773만 명의 58.3%다.
소비쿠폰은 온·오프라인 상품·서비스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600만 명에게 20%, 최대 1만 원 할인쿠폰을 주고, 주말에 외식업체를 2만 원 이상씩 5번 이용한 330만 명에게는 1만 원 할인쿠폰을 준다.
온라인 숙박 예약자 100만 명에게는 3만∼4만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온라인 미술관·박물관 관람 예약자 350만 명에게는 2000∼3000원을 할인해준다.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 월 이용권을 끊는 40만 명에게는 3만 원을 환급해준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수산물 620억 원, 외식 348억 원, 숙박 290억 원, 체육 122억 원, 공연·영화 117억 원, 관광 97억 원, 전시 90억 원 등 모두 16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소비쿠폰 정책을 통해 9000억 원의 소비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온누리상품권은 발행 규모를 3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판매도 지원한다.
여기에 2760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6조 원에서 9조 원으로 3조 원 확대하고 1조 원가량의 올해 본예산 미발행분에도 1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3177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가전제품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구매액의 10%를 30만 원 한도에서 환급해주는 '고효율 가전 환급' 대상 품목에 의류건조기를 추가하고 관련 예산을 3000억 원 늘리기로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