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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구현모 사업협력 논의...새로운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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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구현모 사업협력 논의...새로운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나올 듯

신한⸱LGU, 하나⸱SKT 협업 등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확대되고 있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구현모 KT 사장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사업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구현모 KT 사장이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사업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각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 KT 사장이 회동을 갖고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손 회장과 구 사장은 지난 달 회동을 갖고 사업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우리금융과 KT는 각각 금융과 통신분야 대표회사로 두 수장의 만남만으로도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금융사와 통신사의 협력은 우리금융과 KT 이전에도 이미 활성화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LGU플러스와 협력해 적금상품을 출시한 적이 있으며 하나금융은 SK텔레콤과 핀테크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처럼 금융사와 통신사의 협력이 증가하면서 우리금융과 KT도 이에 맞춰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신한과 LGU플러스, 하나와 SK텔레콤 등이 협력하는 등 금융과 통신의 결합이 늘고 있다”며 “이번 회동은 이에 대응해 우리금융과 KT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으로 SK텔레콤과 LGU플러스에 이어 KT까지 금융회사와 손잡으면서 국내 통신사와 금융사간 융합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손 회장과 구 사장의 만남이 알려지자 케이뱅크 정상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된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회동에서 케이뱅크 관련 대화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우리금융과 KT 모두 관련이 있는 은행이라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번 회동은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사업 확대가 목적이기 때문에 이와는 별개인 케이뱅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진다면 협력 사업을 위한 만남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임에서는 금융통신 협력에 대해서만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