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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쇼핑몰 운영업체, 소비 감소로 90%할인 폭탄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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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쇼핑몰 운영업체, 소비 감소로 90%할인 폭탄세일

홍콩의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전망이 악화되는 가운데 판매를 촉진하여 임차인을 돕기 위해 최대 90%의 눈길을 끄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의 많은 쇼핑몰 운영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전망이 악화되는 가운데 판매를 촉진하여 임차인을 돕기 위해 최대 90%의 눈길을 끄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홍콩의 많은 쇼핑몰 운영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를 보인 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90% 할인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의 정관오(Tseung Kwan O) 지역 중심의 쇼핑센터에서 1홍콩달러(157원)로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쇼핑몰의 모든 매장에서 5만 홍콩달러(786만4500원)를 지출해야 유효하다.
홍콩 소매관리협회장 애니 츠 야우 온예(Annie Tse Yau On-yee)는 "소매업체들은 삶과 죽음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제품에서 명품까지의 1홍콩달러 할인 캠페인은 향후 몇 주 동안 지출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케빈 램은 "집주인이 아무리 많은 임대정책을 제공하더라도 소비자를 이끌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모션은 임대료 구제보다 집주인과 소매 업체 모두에 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더 나은 방법"이라며 상점은 판매가 개선 될 때까지 낮은 임대료를 지불하거나 임대료 지불을 지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PwC 홍콩의 소비자 시장 거래 파트너인 발데마르 자프(Waldemar Jap)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모션은 이전에는 드물었다"며 "명품 등 고급 럭셔리 지출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현지 시민들의 지출만으로는 관광객 부족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연적으로 소비자 발길이 준다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소매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봉쇄 조치, 이전의 홍콩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해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