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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분기 재택근무 3만1000명…지난해 전체의 2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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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분기 재택근무 3만1000명…지난해 전체의 22배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올해 1분기 공공기관(부속기관 포함) 재택근무 인원이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1분기 정부 각 부처 산하 363개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인원은 3만1148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재택근무 인원 1408명의 22배에 달하는 것이다.

1분기 공공기관 임직원이 41만8203명인 것을 고려하면 13명당 1명꼴이다.

지난해에는 292명당 1명이었다.

재택근무 인원이 1명이라도 있는 공공기관은 70.2%인 255개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27개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에 가능하면 재택근무나 온라인 근무를 할 것을 권장했다.
1분기 재택근무 인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은행으로 2385명에 달했고 한국가스공사 2061명, 한국전력공사 1823명, 한국도로공사 1376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1108명, 한국농어촌공사 1011 명 순이었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은 지난해 재택근무자가 한명도 없었다.

산업은행의 경우 전체 임직원 대비 재택근무 인원 비율은 72.2%였고 가스공사는 48.2%, 한전은 7.8%, 도로공사는 15.9% 등이었다.

대학병원 등 공공 의료기관은 임직원이 5만 명에 가깝지만 재택근무 인원이 전무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