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공공기관(부속기관 포함) 재택근무 인원이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 해 재택근무 인원 1408명의 22배에 달하는 것이다.
1분기 공공기관 임직원이 41만8203명인 것을 고려하면 13명당 1명꼴이다.
지난해에는 292명당 1명이었다.
재택근무 인원이 1명이라도 있는 공공기관은 70.2%인 255개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27개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에 가능하면 재택근무나 온라인 근무를 할 것을 권장했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은 지난해 재택근무자가 한명도 없었다.
산업은행의 경우 전체 임직원 대비 재택근무 인원 비율은 72.2%였고 가스공사는 48.2%, 한전은 7.8%, 도로공사는 15.9% 등이었다.
대학병원 등 공공 의료기관은 임직원이 5만 명에 가깝지만 재택근무 인원이 전무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